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자랑스러운 5.18 광주인상’ 수상

5.18부상자회‧반부패국민운동지도자총연합회 회원들과 5.18 민주묘지 참배
“광주 5.18 정신은 인류 보편적 가치… 민주화의 역사”

기사승인 2024-02-22 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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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자랑스러운 5.18 광주인상’ 수상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은 22일 오전 10시 5.18부상자회 회원 및 반부패국민운동지도자총연합회 회원들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장성민 국민의힘 경기 안산상록갑 지역 예비후보측 제공

최근 국민의힘 경기 안산상록구갑 공천을 확정 받은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22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자랑스러운 5.18 광주인상’ 상패를 수상했다.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날 오전 10시 5.18부상자회 회원 및 반부패국민운동지도자총연합회 회원들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후 민주의 문 앞에서 5.18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장 전 기획관에게 ‘5.18 정신 헌법 전문수록 및 5.18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로 승격해야’라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자랑스러운 5.18광주인상’ 상패를 전달했다.

‘자랑스러운 5.18광주인상’을 수상한 장성민 전 기획관은 “한국 민주주의의 아테네인 이곳 빛고을 광주에서 ‘자랑스러운 5.18 광주인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한없는 역사적 의무감과 책임감, 시대적 사명감과 소명의식이라는 중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자랑스러운 5.18 광주인상’ 수상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이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에게 '자랑스러운 5⋅18광주인상'을 전달하고 있다. 장성민 국민의힘 경기 안산상록갑 지역 예비후보측 제공

그는 이어 “5.18은 민주화의 역사이고 현재도 진행 중인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를 책임 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이다. 오월정신이 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세계 속으로 널리 퍼져 나가게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유와 인권의 가치는 경제적  번영 속에서 꽃피우고 경제적 번영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위에 열매 맺는다.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한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장 전 기획관은 또 “광주 5.18은 통합의 역사다. 자유, 민주,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이 모든 가치를 온 몸으로 지켜낸 5.18 정신은 국민통합의 주춧돌이다. 광주 5.18은 국난극복의 역사다. 그것은 자유, 민주, 인권, 통합의 가치를 담고  있는 인류보편적 가치를 위한 투쟁의 역사이기 때문에 국난극복의 역사다. 모든 국난의 역사는 자유, 민주, 인권, 통합의 가치를 상실할 때 발생했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광주 5.18 역사야말로 국난회복, 국난극복의 역사다. 자유, 민주, 인권, 통합, 번영의 가치를 품은 광주 5.18 정신은 헌법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들에게 더 큰 미래, 더 큰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정신에 더 충실한 문명인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21세기 글로벌 문명국가로 진격을 위한 도약의 길이다. 광주 5.18 정신은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이제 시대의 어둠을 뚫고 글로벌 데모크라시로 뻗어 나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이 헌법에 보장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권위주의 국가로 퇴행할 때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따라 순수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라는 요구가 광주 5.18”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민의힘은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경기 안산 상록갑에 공천했다. 

‘DJ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국민의힘 경기 안산상록갑 지역 예비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강대 재학 시절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김대중 대선후보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DJ 정계 복귀와 DJP(김대중-김종필)연합 등 정권교체 과정에서 전략가로 활약했다.김대중 정부 출범 후에는 36살에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하는 등 핵심 역할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경선후보로 인연을 맺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쓴소리 정무특보’로 깜짝 발탁됐다. 이어 정부 출범 이후 미래전략기획관으로 임명돼 다시 대통령실 참모가 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