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장치·엔진오일 파이프 불량…현대차·기아·BMW 등 7만대 리콜

기사승인 2024-03-07 07: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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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장치·엔진오일 파이프 불량…현대차·기아·BMW 등 7만대 리콜
EQ900 리콜 내용. 국토교통부

현대차·기아차·BMW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BMW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0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EQ900 등 3개 차종 2만2803대와 K9 등 2개 차종 1만1569대가 엔진오일 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13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포터2 1만3457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이날부터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K9 등 2개 차종 1만1569대는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13일부터 리콜에 나선다. 봉고3 7653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X7 x드라이브40i 등 34개 차종 1만2607대는 통합제동장치(전자식·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 통합장치) 제조 불량으로 지난 5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지프 랭글러 PHEV 등 2개 차종 955대는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11일부터 리콜한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만약 결함 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