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입력 2024-03-19 18:01:47
- + 인쇄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021년 5월31일 시행한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협상을 종결하고 2023년 11월2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위한 사전통지 후 2차례 청문을 거쳐 최종 지정 취소 처분을 19일 통보했다.

창원시는 현산 컨소시엄과 2021년 11월4일 첫 협상을 시작으로 2023년 11월13일까지 13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협상에서도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 사항에 대해 창원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생숙 용도변경 협약서 명기를 지속적으로 주장함에 따라 합의가 되지 않았고 최종 협상 후 현산 측의 최종 입장 회신을 공문으로 요청했으나 양측 합의하에 정해진 기한 내 회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또한 이후 실시한 청문과정에서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 협약서 명기 주장을 철회하겠다고 의견을 제출했지만 협상 중 일관되게 주장한 요구를 협상 종결 통지 후 철회하겠다는 점과 협상 시 합의사항을 몇 차례 번복한 사례를 볼 때 청문 시 제출한 의견은 신뢰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해양신도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으로 상부 기반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정원 등 공공구역이 정상추진되고 있으나 이번 취소 처분에 따른 민간구역에 대한 향후 계획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시내버스 임금협상 조기 타결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18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1차 특별조정 회의에서 2024년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당초 제1차 특별 조정회의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할시 다가오는 27일 예정됐있던 제2차 특별조정 회의를 거쳐 28일 첫 차부터 예고돼 있던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해소됐다.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그간 막판 줄다리기 협상을 반복해 시민들은 매년 파업에 대한 불안감이 끊이지 않던 터라 이번 조기 타결은 의미가 남다르다.

시는 지난해 파업 당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노사 갈등을 매듭지은바 있으며 조명래 부시장은 "앞으로 시내버스 노사 교섭을 사전에 유도해 시민에게 불편을 안기는 파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는 버스노사의 교섭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25일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해 노사에 적극적인 교섭을 요청한 바 있으며 버스 노사는 이에 화답해 임금협상 사상 처음으로 양측 합의에 따라 '조정 전 사전 지원제도'를 신청한 바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노측인 창원시내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인 창원시내버스협의회는 1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제1차 특별조정회의에서 노측의 요구사항인 임금 9.3% 인상과 사측에서 제시한 2.5% 인상안을 놓고 장시간 치열한 협상이 진행됐으며 조정회의에 돌입한지 14시간이 지난 19일 오전 6시에 임금 4.48% 인상, 무사고수당 3만8000원 인상, 체력단련비 3만9000원 인상에 최종 합의하고 2024년도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협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제종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버스노사가 막판 줄다리기까지 가지 않고 협상을 원만히 타결한건 10년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해 임금협상 뿐만 아니라 버스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시민에게 친절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