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8일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140분 동안 독대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경청했다”고 평가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대통령이 얘기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는 물음에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장 수석은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대 1000명 증원안을 단일안으로 가져올 경우’에 대해서는 “정부의 2000명 증원은 1년 이상의 꼼꼼한 계산, 그러고 여러 가지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내놓은 안이기는 하지만, 의료계가 단일안을 가져올 경우 유연한 입장에서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의료계가 합리적 근거를 갖고 의견을 모아온 안이 제시된다면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공의와의 대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