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점검 실시

입력 2024-04-18 16: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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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18일 관내 수산물 유통·가공업체, 수산물 취급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점검은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 등 정확한 원산지 표시로 소비자의 알권리와 공정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천시, 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점검 실시

이날 사천시, 경남도, 사천해양경찰서, 수산물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은 4월 생산·소비량이 많은 활참돔, 멍게, 뱀장어, 낙지, 오징어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자체적으로 유통·판매업 수산물 322개 품목 및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 대상 20개 품목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직접 감시원으로 참여해 지역 판매자의 능동적 원산지 표시를 유도하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시는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조성은 물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혼동·위장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음식점 표시 대상 20개 품목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1차 위반 시 품목별로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통해 우리 수산물의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산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제26차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 개최

경남 사천시는 지난 17일 신수도에서 한국섬진흥원(KIDI)이 주최하는 제26차 '찾아가는 섬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섬진흥원 오동호 원장, 경남도 하종명 어촌발전과 팀장, 사천시 허원권 건설과장, 동서동행정복지센터 박귀점 동장, 신수도 이성남 통장, 김주태 어촌계장 등 20여명 참석했다.

사천시, 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점검 실시

이번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은 신수도 섬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됐던 다양한 의견들은 '섬 현안대응TF'와 연계해 대응과제별 단기·중기·장기과제로 분류해 섬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수도는 사천시의 6개 유인도 중 가장 큰 섬이다. 한때 섬 주민이 1천500여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250여 명에 불과하다.

신수도는 삼천포항 2㎞ 거리(여객선 10분)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것은 물론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캠핑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창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신수도 섬 주민이 대부분 돌문어, 고구마 등 다양한 특산물을 생산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가공 및 판매 시스템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섬지역 특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속가능한 섬 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은 충분한 상태다.

특히, 한국섬진흥원이 특성화 사업 위수탁 기관으로서 섬 주민 스스로가 역량을 키우고 실질적인 소득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섬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추진될 사업 시 적극 참고하겠다"며 "앞으로도 섬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