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북항유원지 본격 개발

입력 2024-05-01 1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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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북항유원지 본격 개발
북항유원지 지정 부지 중 한 곳인 목포시 죽교동 558-13. 네이버지도

전남 목포시가 유달산 서면 북항유원지 개발을 본격화한다.

목포시는 유달산 서면, ‘어민동산’으로 불리는 북항유원지 총 20만3221㎡(약 6만1500평) 부지에 내년부터 유원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학도에 민자사업으로 추진했던 호텔과 800석 규모의 컨벤션 건립이 무산됨에 따라 북항유원지를 개발해 호텔, 리조트, 워터파크, 해수찜, 해수온천 등의 시설을 갖춘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원지조성계획을 수립 중인 목포시는 5월 중 입안해 주민공람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전남도에 유원지조성계획 승인과 고시를 거쳐 연말에는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곧바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북항유원지 지정 규모는 30만㎡가 넘었으나 지난 2020년 7월, 장기미집행에 따라 일부가 해지되면서 규모가 줄었고,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경우 나머지 부지도 내년 1월 해지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유원지 지정 부지의 90% 이상이 사유지로 토지 확보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