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2024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매출액 9808억원, 동 기간 영업익은 65% 줄어든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면세(TR) 매출은 8307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호텔&레저부문은 매출 150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매출은 5% 올랐고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증권사 등은 호텔신라의 실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아직 회복세가 더디지만 전반적인 관광산업 정상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호텔 부문은 1분기가 비수기 시즌임에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테이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좋은 실적을 거두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