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곰취축제 8만명이 즐겼다…곰취 7톤 이틀만에 완판

입력 2024-05-07 14: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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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곰취축제 8만명이 즐겼다…곰취 7톤 이틀만에 완판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
강원 양구 곰취축제가 때 아닌 궂은 날씨에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서천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에 8만3821명이 찾으며 축제장이 북적였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6만2991명보다 2만830명이 더 늘어난 인원이다.

축제장에 마련된 곰취 판매 부스에는 곰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축제기간 내내 줄을 지었고 준비된 물량 7톤(7000박스)이 모두 완판되며 곰취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군은 이와 같은 판매 실적이 축제장에 다양하게 준비된 곰취 먹거리로 곰취가 쌈 채소는 물론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한 결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첫 출시된 곰취 막걸리도 인기를 끌면서 이틀만에 3000여병이 완판되기도 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곰취를 활용해 피자, 핫도그, 전병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 곰취 쌈 시식회, 곰취떡메치기, 곰취막걸리 시음회 등을 통해 남녀노소 곰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첫 출시된 곰취 막걸리는 이틀만에 방문객들에게 3000여병이 완판되는 등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향토음식점과 카페·분식 코너에서는 곰취를 활용한 다양하고 색다른 음식을 선보였다.

이번 곰취축제에서는 친환경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며, 친환경 사운드 콘서트,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친환경 축제의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 물가 종합 상황실, 먹거리 요금 모니터링단 운영 등으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곰취축제를 통해 축제장뿐만 아니라 관광지, 음식점 등 지역 곳곳에 활력이 넘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 더욱 발전된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