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로 저소득층과 고령층 소득 감소...재활용품 수집인 비율은 '증가'

입력 2024-07-03 09: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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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경기 악화가 저소득층과 고령층의 소득 감소로 이어져 재활용품 수집인 비율이 부산의 경우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로 저소득층과 고령층 소득 감소...재활용품 수집인 비율은 '증가'
지급 물품 사진.부산시

시는 이에따라 재활용품 수집인 947명에 재활용 소재 안전용품을 무상 지급하는 등 생계유지를 위해 거리에서 재활용품수집 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관내 최근 재활용품 수집인은 1,010명으로 파악돼 전년 875명 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는 7월부터 구·군을 통해  여름용 안전조끼(야광, 망사) 232벌 야광모자 123개 반코팅 작업장갑 1만6천685켤레(1인당 70켤레) 안전우의(야광) 380벌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전용품 중 안전조끼, 야광모자, 작업장갑은 시민들이 분리배출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된 소재로 제작됐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지급한 안전용품이 재활용품 수집인들의 야간·장마철 교통사고와 수작업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