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청원 100만 넘자…민주당, 청문회 검토

김용민 “尹탄핵 청문회, 8월 초 가능”

기사승인 2024-07-05 1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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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청원 100만 넘자…민주당, 청문회 검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운데)와 한준호 언론개혁TF 단장이 13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 특검법 및 방송정상화 3+1법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5일 오전 기준 115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8월 초에 탄핵 청원 내용을 확인하는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장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중요 안건 청문회 심사가 가능하다. 국회에서 이 안건보다 중요한 안건이 뭐가 있을까 싶다. 청문회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문회 기간 자체는 그때그때 정하면 되고, 청원 심사 자체가 90일”이라며 “회부 날짜로부터 90일 동안 심사해서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심사기간 전체를 90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8월 초부터 청문회가 시작된다고 보면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또 그는 청문회 방식에 대해선 “현재까지 계획은 소위에서 청문회를 하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그 결과를 가지고 종합 청문회를 하는 것”이라며 “청원에 담긴 탄핵 사유와 관련된 사건이 있으면 사실 확인을 위한 증인도 필요하고, 전문가 진술도 들을 필요가 있다. 특히 탄핵 사유냐 아니냐에 대한 법적 전문가의 의견도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위 청문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서 자료를 수집하거나 참고인도 부를 수 있다. 전문위원들이 별도 조사하게 하고 일반적으로 상임위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다”며 “국회가 권한을 제대로 활용해서 국민의 청원 열망에 대해 답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다. 철저하게 권한을 다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