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라 여성 등장 음란 슈퍼볼 광고 ‘방송 불가’

기사승인 2009-01-29 1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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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라 여성 등장 음란 슈퍼볼 광고 ‘방송 불가’


[쿠키 톡톡] 동물보호단체 PETA가 오는 2월1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슈퍼볼 도중에 내보내기 위해 준비한 광고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방송사로부터 방송을 거부 당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PETA가 슈퍼볼 도중 선정적인 문구가 나오는 30초짜리 광고를 준비했지만 NBC로부터 거절 당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광고에는 반나체의 여성들이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듯한 몸짓으로 호박을 혀로 핥는 등의 장면들이 잇따라 나오고 이어 ‘연구에 따르면 채식주의자가 성관계를 더 잘 한다(studies show vegetarians have better sex)’ 문구가 흘러 나온다.

NBC측 관계자는 “광고의 성적 표현 수준이 자체 기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방영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30초 광고를 위해 300만달러(41억여원)를 준비했던 PETA측은 NBC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미국의 팝스타 자넷 잭슨은 2004년 슈퍼볼 경기 도중 하프타임 쇼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공연을 펼치며 한쪽 가슴을 드러내는 방송 사고를 냈다. 이 장면은 1초간 전세계에 방송됐으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06년 이를 방송한 CBS에게 벌금 50만 달러를 부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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