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원동 붕괴사고, 2명 매몰 구조활동 펼쳐

기사승인 2017-01-07 15: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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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 종로구 낙원동 모 건물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지하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구조인력을 투입해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조모씨 등 2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다른 작업자 김모씨 등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 모텔이었던 곳으로, 대부분 철거되고 지상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이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는 작년 10월 시작해 내달 완료될 예정이었다. 이후 이 자리에는 지하 3층∼지상 16층, 객실 24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신축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철거작업 중 먼지가 날리지 않게 물을 뿌리던 2명이 매몰됐다. 5개 구조대가 투입돼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103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경찰도 추가 위험을 막고자 현장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

한편, 경찰은 구조작업이 끝나면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작업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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