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나노융합 2020사업’ 202억원 지원

기사승인 2017-01-11 18: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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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올해 ‘나노융합’ 관련 사업에 2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양 부처가 실시하고 있는 ‘나노융합 2020사업’의 2017년 사업설명회와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열고 올해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나노융합 2020사업은 연구기관, 대학이 보유한 나노기술 특허를 기업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연결하여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노융합분야 공공부문의 우수 R&D 성과(특허)를 바탕으로 기업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연계해 신산업·신시장 조기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전주기를 완성하는 사업화 지원 등이 목적이다.

산업부와 미래부의 공동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실시돼 2020년까지 국비 4322억원, 민간 808억원 등 총 5130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나노융합2020사업단(단장 박종구)이 2017년 신규과제 참여 희망기업이 고려해야 할 사항, 사업화 기업의 권한 및 책임, 사업단의 기술자문 제공 계획 등 사업전반을 소개했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나노융합2020사업’에 올해 202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나조기술-정보기술(NT-IT), 나노기술-환경공학기술(NT-ET) 융합분야와 더불어 나노기술-생명공학기술(NT-BT)융합 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양 부처는 이번 공모를 통해 3년 내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해 올해 35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주 산업부 바이오나노과장은 “나노융합 2020사업은 사업 착수 4년 만에 매출액 약 27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낸 사업으로 향후 나노융합제품 시장 창출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미정 미래부 융합기술과장은 “나노융합 2020사업은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조기에 상품화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여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완성하고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좋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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