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행정타운 2019년 9월 조성…민간사업자 유치해 ‘400억 절감’

입력 2017-01-17 20: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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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거제=강종효 기자] 권민호 거제시장의 민선 6기 공약사업인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거제시 행정타운은 지난해 9월부터 오는 2019년 9월까지 거제시 옥포동 산177-10번지 일원 9만6994㎡의 부지에 노후된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이전해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각종 사건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행정환경을 조성한다.

경찰서와 소방서 외에도 2~3개 기관이 추가 입주를 타진하고 있어 행정타운이 준공되면 행정 서비스 향상과 함께 행정효율화도 기대된다.

사업비 426억원이 투입되는 행정타운 조성공사는 석산개발방식으로 진행되며 부지 정지공사비 310억원은 지난해 시와 사업 협약을 체결한 ‘세경건설 컨소시엄’이 석재(버럭) 판매대금으로 조달한다.

또한 시는 공사과정에서 발생되는 석재 400만㎥에 대한 판매 이익금 중 약 100억원을 민간사업자(세경건설 컨소시엄)로부터 받기로 협약했다.

거제시 행정타운 2019년 9월 조성…민간사업자 유치해 ‘400억 절감’시가 직접 공사를 시행할 경우 부지조성에 310억원의 예산이 사용되지만 민간사업자가 개발이익 환수형태로 사업을 추진해 약 4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현재 부지 정지공사는 벌목 및 나무뿌리 제거작업이 완료됐고, 토사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반출돼 총 4만㎥의 토사를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에 투입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오는 2월경 암반 시험발파가 예정돼 있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입회시켜 암반발파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며 “시험발파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3월부터 석재 반출이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부지는 경찰서 1만3689㎡(14.1%), 소방서 1만5049㎡(15.5%), 유치기관 미확정지(유보지) 1만2607㎡(13.0%), 공공시설용지(도로,주차장,공원 등) 5만5649㎡(57.4%)로 계획돼 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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