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건설…3300억원 투자

기사승인 2017-01-18 15: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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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건설…3300억원 투자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에 복합쇼핑몰을 세우고 베트남시장에 대한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롯데자산개발은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롯데몰은 하노이시 서호 인근 7만3천여㎡(2만2천여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여㎡(6만3천여평) 규모로 지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 롯데몰에는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함께 들어선다.

롯데는 '롯데몰 하노이' 개발과 함께 운영도 각 계열사가 직접 맡을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천300억원으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롯데는 '롯데몰 하노이' 개발사업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과 토지사용에 관한 양수도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롯데몰 하노이'가 들어서는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는 하노이 주요 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호수 인근에는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인프라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고급 빌라촌과 외국인 주거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롯데몰 하노이'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이사는 "'롯데몰 하노이'는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어 롯데의 복합단지 개발사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14년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인 바 있고, 베트남 호찌민시에도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에코스마트시티'도 개발하고 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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