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형 수송기·화물기 못뜨는 공항 필요없다~”…‘김해신공항, 활주로 3.8㎞이상 보장 요구’

입력 2017-02-20 16: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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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해신공항 활주로가 3.8㎞이상이 보장되지 않으면 신공항 건설 자체를 무산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대형 수송기나 화물기가 뜰 수 있는 활주로 길이가 보장되지 않으면 김해신공항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국토부에 경남도의 입장을 명확히 전하라”고 지시했다.

홍준표 “대형 수송기·화물기 못뜨는 공항 필요없다~”…‘김해신공항, 활주로 3.8㎞이상 보장 요구’또 홍 지사는 “1급수 공급을 위한 식수댐 건설, 김해 신공항 후속대책 등 장기 프로젝트는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여론 확산, 전문가 집단 컨설팅 확대, 단기계획 수립 등 적극적으로 준비 할 것”을 강조했다.

홍 지사는 “미래 50년 사업은 곧 성과가 나올 시점이어서 해당 실국장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 사업에 속도가 늦춰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보증한도 설정시, 시군 단체장의 열의와 관심에 따라 정의와 형평에 맞게 보증하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지사는 AI와 구제역에 대해 “상황이 해제되는 순간까지 발생과 확산방지에 힘을 쏟아달라”며 “해빙기 안전사고가 곧 집중적으로 생길 수 있어 관련부서에서는 해빙기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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