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항 측 "김정남 접촉한 여직원, 이상 없어… 공항 안전"

"독가스 VX 공항 오염됐다면 즉각, 혹은 18시간 안에 이상 보였을 것"

기사승인 2017-02-25 1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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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공항 측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김정남이 피살당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당국이 "김정남을 접촉했거나 공항을 청소한 직원에게 의학적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공항의 안전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공항 측은 24일 오후 "김정남을 돌봤던 여성 직원을 의료 검사한 결과 건강하다"며 "공항 청소 직원도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성명은 김정남이 피살되며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며 공항의 독성 물질 오염에 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공항 당국은 "해당 독성 물질에 노출된 이가 있다면 즉각, 혹은 18시간 안에 증상을 보였을 것"이라며 "대중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3일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되며 파문이 커졌다. 공항 당국은 해당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에 전적으로 협조하며 공항과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onbge@kukinews.com (사진@AFP 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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