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경호관, 실탄 장전된 권총 분실했다가 되찾아

기사승인 2017-03-22 0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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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경호를 담당하는 청와대 경호실 소속 모 경호관이 권총을 분실했다가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민이 발견해 돌려받았으며, 권총에는 실탄이 장전됐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경찰과 청와대 경호실 등은 박 전 대통령 자택 경호 임무를 맡은 한 경호관이 지난 16일 오후 삼성동 사저 근처에 있는 식당 화장실에 실탄이 든 권총을 두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주민 제보로 해당 건물 관리인이 권총을 발견해 같은 오후 식당에 있던 경찰관에게 권총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권총을 찾으러 온 경호관을 만나 신원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전달받은 뒤 해당 경호관이 찾으러 와 바로 돌려줬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는 “계속되는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피로가 누적돼 벌어진 실수다.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권총을 회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청와대 경호실 측은 해당 경호관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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