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손 댄 101명 무더기 검거… 사탕-과자로 위장해 밀반입

기사승인 2017-04-26 15: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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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외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와 아이돌 가수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34세 곽모 씨와 아이돌 가수 출신 30세 이모 씨 등 19명을 구속하고, 8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국제우편 등을 통해 시가 3억9000만 원어치의 마약을 들여와 투약,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은 마약을 속옷 등에 숨기거나 사탕, 초콜릿, 과자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와 공항이나 우편 검색에서 적발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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