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바로알기-자궁근종] 여성 자궁근종 치료에 ‘하이푸’ 인기

기사승인 2017-05-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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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바로알기-자궁근종] 여성 자궁근종 치료에 ‘하이푸’ 인기[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약 30만 명의 환자가 진료 받을 정도로 여성의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는 때에 비수술적 자궁근종치료법인 ‘하이푸(HIFU)’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에 자궁근종 치료법은 호르몬이나 자궁적출술 등이 주로 이루어 졌으나 최근 국내에 도입된 ‘자기공명영상유도 고강도초음파집속술(HIFU)’은 자기공명영상(MR) 유도하에 체외초음파를 이용, 종양의 응고괴사를 유도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지난 2013년도에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바 있다.

이 치료법의 장점은 자궁손상을 주지 않고 자궁을 보존할 수 있어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과 여성들이 자궁적출에 대한 육체적 및 심리적 압박감을 주지 않는 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 발생하는 양성 혹으로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 여성의 3분의 1 정도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인데 특별한 증상이 없을 경우 추적관찰을 하면 되지만 심한 생리통과 과다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정기적인 출혈, 심한 복부통증, 빈뇨, 습관성유산, 불임 등이 있으면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주로 자궁절개나 자궁적출 등이 이루어 졌는데 ‘하이푸’의 국내 도입으로 이제 수술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단 1회로 치료가 가능하며 1박2일간의 입원으로 1시간정도의 치료시간이면 충분하다”며 “자궁을 보존하면서 종양만 제거하므로 향후 임신이 가능하며,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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