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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文 정부 기조 맞춰라'… 주택임대관리 분야 '강화'

이연진 기자입력 : 2017.05.18 05:00:00 | 수정 : 2017.06.07 16:19:34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주택임대관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임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향후 임대주택 활성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한화건설, 우미건설 등 건설사들이 주택임대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택임대관리업이란 주택 소유주로부터 시설 유지 및 보수, 임대료 징수, 임차인 관리 등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업무를 말한다. 건설사들이 과거에는 아파트를 짓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아파트 시공부터 임대와 관리까지 도맡아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석이다.

먼저 대우건설은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를 통해 임대관리를 하고 있다. 푸르지오서비스는 아파트 하자보수(AS)와 임대관리(PM), 시설관리(FM) 등을 통해 사실상 하자보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조만간 '푸르지오서비스'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운영 할 임대관리 시스템과 부동산종합서비스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사내 부동산종합서비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임대 관리 시스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일 임대관리 브랜드는 기존 푸르지오서비스와 함께 운영될 예정"이라며 "향후 임대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선제적인 차원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대림AMC'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주택임대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인천 도화지구에서 기업형 임대주택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건설사 중 처음으로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대림AMC'를 설립했다. GS건설도 자회사인 '이지빌'을 통해 직접 주택임대관리를 해오고 있다.

한화건설은 사내 임대사업팀과 임대관리 및 운영을 전담하는 임대운영팀을 만들어 관련 사업을 강화했다. 임대사업팀에서 그동안 분양한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사업을 하고 관리며, 향후 주거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월 임대주택 브랜드 '코먼라이프'를 내놓고 임대관리시장에 진출했다. 또 중견 건설사 중에선 우미건설이 자회사 '우미자산운용'을 세워 운영 중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주택임대관리 시장으로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분양 중심 주택 사업의 한계를 보이는 만큼 새로운 영역인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또 주택임대관리업은 새로 아파트를 공급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설 유지와 보수뿐 아니라 청소 보육 세탁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통해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임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문 대통령은 공략을 통해 연간 17만가구, 총 85만가구의 공적 임대주택 공급과 10조원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명시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주택 공급 과잉 등 서서히 한계를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물색하던 건설사들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주택임대관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새 정부의 정책 방향도 임대에 맞춰져 있는 만큼 임대주택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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