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글로벌 정치 리스크 변수…FOMC·OPEC 주목

기사승인 2017-05-2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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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다음주(5월 22~26일) 미국과 브라질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이슈,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OPEC의 정기총회, 그리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 등이 국내외 리스크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무부가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을 조사할 별도 특별검사를 임명한 상황에서 트럼프 탄핵 관련 이슈는 다음주에도 계속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의 정치 상황도 주목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브라질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탄핵 이슈도 다음주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브라질 대법원은 테메르 대통령의 뇌물방조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승인했다.

오는 5월 25일에는 눈여겨 볼 이벤트가 많다. 먼저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OPEC의 정기총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OPEC 정기총회에서는 OPEC 국가 간의 감산 연장 합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회의도 이날 열린다. 김윤서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며 "또 문재인 정부가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와 한은 간의 갈등 여지는 낮다"고 내다봤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오는 26~27일에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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