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롱주·삼성, MVP·에버8에 각각 승리…순위 변동 없어 (종합)

롱주·삼성, MVP·에버8에 각각 승리…순위 변동 없어

기사승인 2017-07-11 2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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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롱주·삼성, MVP·에버8에 각각 승리…순위 변동 없어 (종합)

[쿠키뉴스=서울 넥슨 아레나 윤민섭 기자] 이변은 없었다.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는 1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MVP와 에버8 위너스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롱주 게이밍은 MVP에 1세트를 내줬으나 2·3세트를 연승했다. 1세트는 MVP ‘비욘드’ 김규석이 경기 초반 탑 라인을 잘 풀어낸 것이 경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MVP는 시종일관 게임을 리드했고, 40분경 내셔 남작 둥지에서 롱주 병력을 대거 처치한 뒤 주인 없는 넥서스를 철거했다.

롱주는 2세트 제이스-루시안 콤비를 탑·미드에 배치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5분께 MVP 4인 탑 다이브를 깔끔하게 되받아치면서 롱주가 크게 앞서 나갔다. 이들은 20분에 내셔 남작을 빠르게 처치했고, 22분 만에 미드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후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둬 게임을 승리했다.

3세트는 ‘칸’ 김동하의 잭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정글러 ‘커즈’ 문우찬과 ‘비디디’ 곽보성도 그가 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무난하게 라인전을 끝마친 김동하는 ‘애드’ 강건모의 자르반 4세를 지독히 괴롭혔다. 롱주는 빠르게 내셔 남작을 사냥해 마지막 세트를 무난한 승리로 매듭지었다.

삼성은 1세트에서 에버8에 만 골드 이상 뒤처졌던 경기를 역전승했다. 에버8이 초반 ‘앰비션’ 강찬용의 렉사이를 말리는 데 성공해 크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가 매 대규모 교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에버8은 이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오브젝트를 하나둘씩 내주기 시작했고, 끝내 패배했다.

2세트는 삼성 특유의 정석 운영이 빛났다. 바텀 듀오의 공격적 움직임을 통해 작은 이득을 챙긴 삼성은 스노우 볼을 굴려 전 라인 포탑을 먼저 철거했다. 이어 철두철미한 시야장악으로 에버8 병력들을 하나둘 끊어냈고, 박재혁의 수퍼 플레이와 함께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3억제기를 순서대로 철거한 이들은 30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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