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큰사람교육개발원 겸 한옥 정문 ‘첫 삽’

입력 2017-10-18 16: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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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큰사람교육개발원 겸 한옥 정문 ‘첫 삽’

전북대학교의 얼굴이 될 큰사람교육개발원 겸 한옥 정문이 18일 오후 3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남호 총장 등 대학 구성원들과 이용재 전북대 재경동창회장, 진주강씨 지행당 종중, 양균의 전 교수(기계공학과), 소종섭 초빙교수, 김현주 태현정보통신 회장 등이 참여해 테이프 커팅과 시삽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70억 원이 투입되는 큰사람교육개발원 겸 한옥 정문은 건축면적 774.5㎡, 연면적 1,086.7㎡에 2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전북대 교양 교육을 책임지는 큰사람교육개발원이 들어서고, 2층은 행각과 누정 등이 한옥 양식으로 지어져 전북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정문은 대학과 지역 사회를 이어 주는 매개가 되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라는 지역 사회와의 문화적 공감대도 형성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예절교육, 각종 특강 등이 이뤄지는 ‘심천학당’이 주변에 들어선다.

이 심천학당은 이용재 재경동창회장과 진주강씨 별좌공파 지행당 종중, 양균의 전 교수 등이 5억여 원을 출연해 건립되는 강학당으로, 한국 철학의 큰 별인 심천 이강오 선생의 학문적 발자취를 기리기 위한 곳이다.

이남호 총장은 “대학 네임 밸류를 높이기 위해 우리대학 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특히 정문은 우리 정체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전북대학교 하면 한옥 정문과 한국적인 캠퍼스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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