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김철민 “농림수산정책자금 5년간 1300억원 부당대출”

기사승인 2017-10-20 0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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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김철민 “농림수산정책자금 5년간 1300억원 부당대출”농림수산정책자금이 대출취급기관 관리 소홀로 인해 낭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감에서 “지난 2012부터 지난해까지 농림수산정책자금 대출취급기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출기관 규정 위반·대출금 목적외 부당사용 등 부당대출 지원사례 적발 건수가 6721건 금액으로는 1293억원이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곳은 총 1115건 중 농협이 91.1%인 1016건을 차지했고, 금액은 전체의 88.9%인 262억7000만원에 달한다. 농협이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지점과 대출잔액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산림조합 적발건수는 68건(6.1%)이고 금액은 16억9700만원(5.7%)이다. 수협은 29건(2.6%)이 적발됐다. 금액은 13억2800만원(4.5%)이다.

김 의원은 “농림수산정책자금이 관리·감독 소홀로 엉터리로 지원되고 있다”며 “인력충원과 검사방식을 개선해 현장감사를 확대하고 각종 법규 위반 행위는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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