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한우 2두 ‘보증 씨수소’ 선정

입력 2018-01-16 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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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한우 2두 ‘보증 씨수소’ 선정
경북 영주시는 단산면 덕풍농장 오삼규·이이순 부부가 사육하는 한우 2마리가 전국 한우개량을 이끌 보증 씨수소로 선발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2018년 한우 개량을 이끌어 갈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선발했다.

이 중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영주시 덕풍농장의 종축 2마리(KPN1181, KPN1182)가 선발됐다. 

특히 KPN1182는 등심단면적 유전능력(EPD) +5.7㎠, 등지방두께 유전능력 –1.7㎜로 가장 우수했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은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2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종모우를 생산한 적은 있으나 축산농가에서 동시에 2두가 선발되기는 처음”이라며 “이번에 선발된 KPN1181, KPN1182는 ‘영주덕풍’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알려 영주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증씨수소 사업은 국가 주도의 한우개량사업으로 우수한 씨수소 정액을 보급,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등심단면적·등지방 두께·근내지방도 등 유전능력을 고려해 우수 품종을 선발한다.

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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