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 서울에서도 열린다

입력 2018-06-19 1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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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장한 명화를 만화 캐릭터로 재해석한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 김대성)는 오는 723일부터 926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3에서 연다고 밝혔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KBS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주한 브라질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브라질 8개 도시에서 차례로 열려 150만 명을 동원했던 ‘HISTORIA EM QUADROES’의 아시아 순회전이다.

전시회는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 및 미술교육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 전시로 기획됐다. 2015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도-제주도-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창원시-익산시에 걸쳐 6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2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세계 문명사를 통틀어 명화와 명작으로 손꼽히는 51점의 회화 및 조각 작품을 만화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전시회는 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했다. 198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하던 작가가 세계 명화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재해석해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작가는 30년 넘게 이런 자신의 꿈을 캔버스에 옮겨왔다. 2명화존은 그런 작가의 작품을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등 전 세계 31개 미술관을 세계여행이라는 컨셉트를 통해 차례로 여행하며 9개 미술관 스탬프를 찍으며 관람하는 형식으로 설계됐다.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 서울에서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탄생 83주년을 맞이하는 만화 거장인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일람할 수 있는 특별 회고전이다.

전시에는 모니카 캐릭터를 넣어 다시 그린 세계 명화 및 조각 51점과 만화가 마우리시우의 작품 세계가 담긴 원화 및 오리지널 드로잉 50점 등 총 2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 주최 측은 전시기간 중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모니카 종이 인형, 스머지 가면, 스티커, 캐릭터 명화 컬러링, 말풍선 등으로 구성된 체험 키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시장에는 모니카 캐릭터 볼풀장, 모니카 극장, 모니카 공작소 등 온 가족이 함께 색칠, 접기, 붙이기 등을 통해서 미술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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