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폭염으로부터 가로수를 지켜라”

입력 2018-08-08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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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 폭염으로부터 가로수를 지켜라”
대구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수목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지난 7일 구·군 담당과장과 사업소 담당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비 수목 관리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수목 건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관수 작업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초부터 가로수와 공원·유원지, 조경지 등에 최근 5년 이내 식재한 수목에 건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자체 및 임차 급수차량을 최대한 활용해 관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피해가 우려되는 나무에는 물주머니를 설치하고 토양보습제를 투입하는 등 건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계속될 폭염에 대비하여 교통섬, 횡단보도 등에 가로수를 심고 혹서기 가로수 가지치기도 최대한 지양해 녹음을 최대한 유지키로 했다.

대구시 권명구 공원녹지과장은 “대구시의 꾸준한 나무심기가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에도 도심의 기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나무심기를 지속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시각적 청량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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