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맛?” ‘엽기떡볶이’, 가맹점 반말 응대 사과…일주일 영업 정지

기사승인 2018-08-09 15: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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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엽기떡볶이’(엽기떡볶이)가 손님에게 반말로 응대해 논란이 된 해당 가맹점에 1주일 영업 정지 조치를 내렸다. 

엽기떡볶이 본부 주식회사 핫시즈너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엽기떡볶이 가맹점과 고객센터의 미숙한 응대로 인해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엽기떡볶이 한 매장에 방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네티즌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4일 매장을 방문했다는 이 네티즌은 “주문을 하러 카운터에 가자 직원이 ‘무슨 맛?’이냐고 물었다. 계속 반말을 하기에 짜증이 나서 ‘응, 그래. 그거’라고 답했다”며 “그러자 직원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몇 살이냐’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냐’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불쾌해진 A씨는 본사 고객센터에 항의했다. 그러나 고객센터는 “추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시켰으며 서비스 교육을 통해 개선하겠다”면서도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놨다.

가맹점의 반말 응대와 고객센터 답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핫시즈너측은 결국 이날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무슨 맛?” ‘엽기떡볶이’, 가맹점 반말 응대 사과…일주일 영업 정지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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