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입단한 우동현, 제 2의 조성원 꿈꾼다

SK 입단한 우동현, 제 2의 조성원 꿈꾼다

기사승인 2018-11-27 1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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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입단한 우동현, 제 2의 조성원 꿈꾼다

“롤모델은 조성원 감독님이다. 1년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독님으로부터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명지대학교 출신 우동현이 지난 10월 농구 전문 매체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우동현이 조 감독을 롤모델로 꼽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의 농구 인생은 올해 조 감독을 만나고 새롭게 탈바꿈했다.

우동현은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다. 대학교 3학년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우동현은 조 감독의 조언에 따라 포인트가드에서 슈팅가드로 포지션 변화를 하며 성장했다.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란 별명을 가진 조 감독은 슈팅 노하우를 비시즌에 우동현에게 전수했다.

우동현은 조 감독의 코칭을 받고 성장했다. 올해 15경기에 나서 21.8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평균 득점이 6.5점 올랐고 3점슛 성공률도 31.7%로 준수했다.

그 결과 우동현은 지난 2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물론 SK에서 당장 주축 선수로 뛸 수 있는 건 아니다. 김선형을 비롯한 쟁쟁한 선배들이 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상, 잠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SK 가드진의 장기적인 대체 자원으로도 낙점받고 있다. 군입대를 앞둔 이현석과 최원혁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제 2의 조성원이 되기 위한 우동현의 첫 걸음은 이제 막 시작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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