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사냥' 나서는 손흥민, 웸블리서 득점포 터뜨릴까

'여우 사냥' 나서는 손흥민, 웸블리서 득점포 터뜨릴까

기사승인 2019-02-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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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사냥' 나서는 손흥민, 웸블리서 득점포 터뜨릴까손흥민(토트넘)이 ‘여우 군단’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밤 10시2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에서 ‘가장’ 노릇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승점 57)를 유지 중이다. 현재 2위 리버풀(승점 62)과의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해 여전히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레스터전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상승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손흥민은 그간 레스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8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레스터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관건은 손흥민이 홈에서도 레스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느냐다. 손흥민은 화이트 하트 레인과 웸블리에서 치른 레스터전에서 194분을 뛰는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퍼드전, 지난 3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발 끝 감각에 물이 오른 상태다. 여기에 뉴캐슬전 이후 취한 일주일간의 휴식으로 몸놀림 역시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시원한 득점포가 기대되는 이유다.

손흥민이 만약 징크스를 깨고 홈에서 열리는 레스터전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무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이 이날 원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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