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안산국제거리극축제, 체험형 축제로 거듭나다

입력 2019-04-16 1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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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공연관람만 하는 거리극 축제를 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나도 예술가, 예술적인 광장을 만드는 '도시놀이터'

기획프로그램 '도시놀이터'는 시민들의 예술적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놀이·휴식 공간이다. 

'문, 어(문화, 어렵지 않아요!)', '어부바와 함께 걸어요', '카드보디아의 동물연구 교실', '스트릿뮤지엄-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CO7OR' 등 5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문, 어(문화, 어렵지 않아요!)'는 5개 국가를 컨셉트로 구성된 미로를 탐험하는 설치미술 프로그램으로 온가족 참여가 가능하다. 

미로 안을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미로를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어부바와 함께 걸어요'는 종이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색칠해 스캔하면 내 작품이 화면 속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아트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몸소 느껴볼 수 있다.

'카드보디아의 동물연구 교실'은 종이를 이용한 커뮤니티 아트로 종이를 직접 자르고 붙이며  큰 동물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 연령이 참여 가능하고 축제 일정 기간 하루 2회차씩 진행된다. 


미리 예약하면 공연자가 된다, 축제의 현장예약 공연 프로그램 

운 프로젝트 그룹의 '지문 프로젝트 - 안산'은 안산의 모습을 거리예술로 풀어낸 복합장르작품이다. 

작가가 수집한 기억의 조각들을 따라가며 안산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안산시민들이 직업 만들어가는 안산의 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거인의 침대'는 대형 침대에서 이루어지는 융복합 체험전으로 어린이들이 참여 가능하다. 

걸리버와 함께 환상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뮤지컬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침대 위에서 마음껏 뛰고 움직이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_안산'은 사단법인 학교밖청소년학교 단체의 공연으로 20-30명의 사람들과 함께 헤드폰을 쓰고 이동하며 체험할 수 있는 로드시어터 작품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축제 기간 각 공연장소에서 현장예약을 통해 신청하고 공연할 수 있다.

2019안산국제거리극축제, 체험형 축제로 거듭나다

이제는 안산시민도 거리예술 전문가 

시민버전4.0은 축제의 황금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으로 시민들이 직접 예술가가 되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총 23개 팀이 거리를 예술무대로 바꿔놓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We Go All Together 함께 갑시다!'는 지역‧다문화단체 500여명과 함께한다.

폐막작 'NUUN 눈'에도 시민공연자 90명이 함께 환상적인 에어리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에게 도심 속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다음달 어린이날 황금연휴 3일간 안산문화광장을 포함한 안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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