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김경민 수석부위원장은 1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태경, 이준석 최고의원 등 일부 인사들의 손학규 당대표 흔들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손학규 대표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추석때까지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그럼에도 이들은 재신임투표와 조기사퇴를 거론하고 있는데 당의 발전과 다당제 정착을 염원하는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4.3보궐선거 패배를 손 대표가 사퇴하는 이유로 들고 있다”며 “영남지역에서 여권 단일후보와 제1야당의 극단적 대결에 바른미래당이 끼어들 여지가 어디 있겠는가. 이길수 없는 선거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 오히려 당의 쇄신과 지지율 제고를 위해 자신은 무엇을 했는지 뒤돌아 보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당을 흔들면서 당을 혁신하자는 제안을 거부하면서 대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는 보수통합을 염두에 둔게 아닌지 의심을 떨쳐 버릴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바른미래당의 지향점은 중도개혁이며 다당제는 시대적 가치”이라며 “당대표 사퇴를 주장하는 이들은 즉각 흔들기를 멈추고,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기 바란다. 동의하지 않겠다면 조속히 당을 떠나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