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손학규 대표, 문대통령의 ‘국회 무시 인사’와 놀랍도록 똑같아”

기사승인 2019-05-20 14: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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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무시 인사권 행사’ 비판하던 손학규 대표, 당내 최고위원회 무시 인사 강행”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손학규 대표께서 우리 당의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수석 대변인 임명을 강행했다. 당헌 당규 상 협의절차인 최고위원회 협의과정에서 다수의 최고위원들이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 의원은 “손학규 대표께서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셨다. 국회로부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못받은 장관들 12명이 임명될 때마다 대통령의 ‘국회 무시 불통 인사’를 누구보다 비판했다. ‘국회에서 떠들 테면 떠들라는 것이냐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는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없도록 법을 바꾸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셨다”고 과거 발언을 전했다.

하 의원은 “그러시던 분이 최고위원회의 협의절차는 깡그리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인사권을 휘두르고 계시다. 손 대표의 ‘최고위원회 무시 인사’는 손 대표께서 그토록 비판하시던 문대통령의 ‘국회 무시 인사’와 놀랍도록 똑같은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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