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언급 일고 가치 없어"

입력 2019-06-17 16: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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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하 전북도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한국농수산대학 분교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한국농수산대학 분교추진 주장은 정부 차원의 입장이 명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21대 총선을 앞둔 지역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정치적 술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추진의 목적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기능적 특성과 지역전략산업 및 혁신클러스터를 연계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의 지속적인 분교 추진은 정치적 대립과 지역간 갈등만 부추기는 행위다"고 규정했다. 

또한 "개교 5년을 맞고 있는 한국농수산대학교의 역할은 지역 농업과 농생명산업에 활력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향후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임에도 분교를 주장하는 것을 전북 지역의 발전을 저해 하는 정치적 계산이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당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정부의 공공기관들은 단순한 정부 산하 기관의 업무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공공기업과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 정부 차원의 ‘혁신도시 시즌2’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사업"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혁신도시 시즌2’ 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현재의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이번 자유한국당의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주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목적과 방침에 역행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히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북도, 그리고 야당과 함께 초당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막아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수도인 전라북도에 한국농수산대학의 존립은 당연한 것이고 지역 갈등과 국가 불균형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에 전북도민과 기필코 저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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