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앓는다던 전두환, 골프장서 멀쩡히 라운딩 하는 모습 포착

기사승인 2019-11-07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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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앓는다던 전두환, 골프장서 멀쩡히 라운딩 하는 모습 포착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JTBC는 7일 ‘뉴스룸’을 통해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측이 JTBC에 공개한 이 영상에는 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서 임 부대표의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질문에 전 전 대통령은 "내가 무슨 상관이 있냐.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 있지도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느 사람이 명령을 하냐”며 발포 명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1000억원대 추징금과 30억원대 체납 세금에 대해선 “자네가 돈을 좀 내주라”며 납부 의사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현재 전 전 대통령은 1020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영상에선 전 대통령의 일행 중 한 명은 임한솔 부의원을 골프채로 찌르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故) 조비오 신부의 '5·18 헬기 사격' 증언을 비판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올해 4월 건강상의 이유로 법원에 불출석허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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