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 미래통합당 이필운 총선 후보, “안양시장은 개발사업보다 민생 먼저 살펴야”

입력 2020-04-01 17: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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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만안 미래통합당 이필운 총선 후보, “안양시장은 개발사업보다 민생 먼저 살펴야”

[안양=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21대 총선 경기도 안양시 만안지역 미래통합당 이필운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 개발사업에 900여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안양시장이 과연 대한민국의 지자체장이 맞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안양시는 긴급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고 시민들에게 5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상황 속에 900억원이 넘는 예산을 개발사업에 투입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민생보다 개발사업을 우선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암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은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경제공황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발사업을 통한 경관이 먼저인지, 먹고사는 민생이 먼저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개발사업비용 936억을 긴급재난기본소득으로 예산을 전용한다면, 단순 수치로만 계산해 봐도 안양시민 모두에게 1인당 15만원씩 추가해 20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안양시는 개발사업이 먼저인지, 민생이 먼저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개발사업을 중단하고, 예산을 전용해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sweetcho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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