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고채 금리 여럿이 한꺼번에 하락했다. 3년물은 처음으로 0%대 마감을 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8bp(0.038%p) 내린 연 0.986%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가 0%대로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1.438%로 7.3bp 하락했다. 5년물은 6.2bp, 1년물은 2.9bp 내려 각각 연 1.202%, 연 0.862%에 마감했다. 1년물 금리도 역대 최저치다.
20년물은 연 1.535%로 6.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6.4bp씩 하락하며 연 1.544%, 연 1.54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금리(연 2.093%)도 0.4bp 하락했다.
다만 국고채 3년물과 금리 차이는 110.7bp로 전날보다 3.4bp 커졌다. 또한 2010년 12월 7일(112.0bp)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3.0bp 내린 연 2.15%에 마감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같은 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 정책 여력이 남아있다는 것으로 답변을 대체하겠다”며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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