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추가 확진 17명..사실상 진정 국면

입력 2020-03-11 1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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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추가 확진 17명..사실상 진정 국면[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17명 추가 발생해 총 1072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각 12명보다 5명 더 늘어난 수치다.

이는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추가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요인이 크다.

서린요양원은 지난 2월 2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총 125명중 13명이 양성 판정, 112명(3명은 타 병원 이송)이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당시 음성판정을 받았던 109명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의 양성 판정자가 나온 것이다. 

또 음성은 24명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77명은 검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사실상 서린요양원의 돌발 상황이 없었다면 경북의 일일 확진자는 한자리수로 떨어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산이 11명 추가 발생해 509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의 확진자는 경북 전체 47%에 이른다.

또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봉화는 56명으로 증가했으며, 청도(140명)와 구미(53명), 안동(47명), 영주(5명)에서는 각각 1명 발생했다.

나머지 17개 시군은 이날 하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대응 총력 주간’지정과 함께 서린요양원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566개소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들 시설에는 입소자 1만7122명, 종사자 9566명, 외부 근무 종사자 1044명 등 총 2만7732명이 생활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 조사는 교육생 8명을 제외하고 모두 완료했다. 미조사 교육생은 해외출장 2명과 본국으로 돌아간 나이지리아인 1명, 원양어선 1명, 타시도 주소자 2명이다.

나머지 2명은 자신이 신천지 교육생임을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체는 현재까지 6227명을 완료한 가운데 확진자가 497명 나왔다. 확진률은 8%로 일반 도민 확진률 3.4%보다 높다.  

일반인의 경우 1만6264명 검체 검사해 558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 확진자가 간간히 나오고 있지만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면서 “이번 주말을 고비로 보고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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