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 '뚝'...‘코로나19 총력 대응 주간’ 성과

입력 2020-03-24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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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 '뚝'...‘코로나19 총력 대응 주간’ 성과[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1명 증가하는데 거쳤다.  

지난 23일 3명에 이어 이틀째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경산에서 1명 발생했으나 문경에서 타 지역 거주자 1명이 제외돼 전일과 같은 1203명을 유지했다.

불과 이틀전 40명이 발생해 비상 국면이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안정세로 급변한 것은 그동안 경북도가 취해온 선제적인 방역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사회복지 생활시설에서 확진자의 확산조짐이 보이자 지난 9일부터 22일 까지 2주간 ‘코로나19 총력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 기간 도내 사회복지시설 564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전격적으로 시행했으며, 그 결과 이들 생활시설에서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한편, 완치자는 이날 36명이 퇴원해 482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1명 증가해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봉화 푸른요양원에 입소한 90세 할머니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22일 밤 10시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는 치매와 당뇨를 앓고 있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현재 정신의료기관 33개소(환자 5487명, 종사자 990명)와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 203개소(이용자 3608, 종사자 2366)에 대해 5%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들 시설에서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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