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양성 판정 47명…무증상 11명

입력 2020-04-13 1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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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양성 판정 47명…무증상 11명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해 격리 해제된 뒤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4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코로나19 완치자 500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316명의 유증상자를 파악, 이들 중 12명을 재양성자로 판정했다.

전수조사 외에 검체검사로 확인된 35명의 재양성자를 포함해 전체 재양성자는 모두 47명이다. 이들은 현재 지역 9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재양성자 중 유증상자는 36명, 무증상자는 11명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격리해제 후 재양성까지 평균 14일이 걸렸다. 재양성 판정은 최단 1일에서 최장 31일까지 걸리는 등 개인차가 컸다.

재양성자의 동거가족 접촉자는 56명이며, 가족 이외 접촉자는 45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해서도 검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동거가족 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이들 역시 재양성자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바이러스 재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완치자에 대한 증상유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관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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