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상환 1년 유예

입력 2020-04-19 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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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상환 1년 유예[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원금상환을 1년간 유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일 시행한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에 이은 후속조치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다.

2012년부터 685개 기업에 지원된 경북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총 4201억원이며, 올해 상환할 금액은 300억원에 이른다. 

경북도는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10개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거치기간 연장 등을 결정했으며, 오는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신청‧접수 받는다.

상환유예를 희망하는 기업은 금융기관을 방문해 상환유예 가능여부를 확인한 후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다만 기업의 신용등급, 보증기간 연장 불가 등으로 금융기관의 연장조건을 미충족하는 경우에는 연장이 불가능하다. 

원금상환 유예기간 이자는 기업에서 부담해야 한다. 

이철우 지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경북경제의 가장 중요한 양대 중심축이며 심장”이라며 “코로나 상황으로 위태로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불꽃을 하나도 꺼뜨리지 않고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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