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멀티시스템’  새로 구축

기사승인 2020-04-29 1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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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 ‘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 ‘포스트 워크스루’로 변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멀티시스템’  구축, 매일 종일 가동

H+양지병원이 새로이 구축한 다용도 워크스루 선별진료 시스템 개황도. H+양지병원 제공

[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정부도 사회적 생활방역체제 전환을 검토하는 환경변화에 맞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운영이 가능한  ‘포스트 워크스루 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부스형 워크스루’는 물론 ‘개방형 및 침상형 워크스루’와 ‘X-ray검사 부스’까지 환자 상황에 따라 다각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병원 관계자는 "향후 예상되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기타 감염병 방역 및  호흡기 감염질환에  두루 대비할 수 있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개방형 워크스루는 피검자가 부스로 들어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의료진이 내부 투명 분리벽을 통해 외부의 피검자를 진료, 검사하는 방식이다.

침상형 워크스루는 ‘코로나19’ 의심 응급환자가 구급차로 내원하면 응급이동형침대로 바로 선별진료소로 이동, 환자가 누워있는 상황에서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특히 엑스레이(X-ray) 검사 부스도 설치하여 의심 환자가 병원 내 검사실이 아닌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와 판독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었다. 아울러 선별진료소에 감염환자분류소를 신설,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센터 ‘감염안전진료구역’ 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응급실과 병원 내 감염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선별진료소내 의료진 공간과 응급실을 연결해 진료소에 상시 대기하던 의료진이 환자가 내원하면 응급실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갖추었다.

​드라이브 스루, 개방형 워크스루는 야외공간으로 소독과 환기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지만 환자 마다 장갑과 비닐가운을 교체해야 하고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운영이 어려운 아쉬운 점이 있다. 그러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는 날씨와 상관없이 전천후로 운영할 수 있으며 권고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고성능 음압장치를 통해 공기 중 에어로졸 제거는 물론 충분한 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자를 잘 치료하는 것만큼 지역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자를 안전하고 빨리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19 가 종식될 때까지 선별진료소를 계속 혁신시켜 나가 발생 가능한 또 다른 감염병 확산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lgi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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