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전주 153만원, 순창 91만 원…4인 가정 62만 원 차이

입력 2020-05-04 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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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전주 153만원, 순창 91만 원…4인 가정 62만 원 차이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중복 지원 허용에 따라 전북에서는 시군별 최대 62만원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통합지원형, 중복지원형, 연계지원형 3가지로 분류된다. 통합지원형은 자체 지원금 없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만 지급한다. 남원시와 임실군이 해당된다. 중복지원형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자체별 긴급재난지원금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고창군, 부안군이 해당한다. 연계지원형은 지자체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순창군이 해당된다. 순창군은 개인별 1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지급액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자치단체는 전주시다. 전주시는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료일정수준이하 대상자에 대해서 개인별 53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5만 3천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인가족 이상이면서 대상자에 포함될 경우 153만원을 받게 된다. 반면 순창군은 지자체 지원금을 제외하면 91만원을 지급받아 60여만원 차이가 난다. 

자치단체 개인별 지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진안군이다. 개인별 2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또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무주군, 장수군, 고창군, 부안군은 개인별 10만원씩 지원한다. 완주군은 개인별 5만원씩 지급한다. 만약 4인 이상이면 각각 120만원, 110만원, 105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지역별 지원 수단도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와 군산시는 전북은행을 통해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또 익산시는 BC카드, 정읍시는 농협카드다.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곳도 있다. 김제시, 무주군, 장수군, 순창군, 고창군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완주군과 진안군은 무기명 선불카드로, 부안군은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선택 가능하게 했다. 

한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가구 이상 100만원이다. 전북지역은 82만여 가구가 지급받는다. 

shingy140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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