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탈리아 등 소비자 권리규정 어긴 10개국에 시정 요구

현금 환불 또는 바우처 중 선택할 소비자 권리 규정 위반

기사승인 2020-07-04 00:00:07
- + 인쇄
EU, 이탈리아 등 소비자 권리규정 어긴 10개국에 시정 요구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가 여행객 예약 취소에 따른 환불 규정을 어겨 시정 요구를 받았다.

EU 집행위는 2일(현지시간) 역내 10개국이 항공권이나 여행 패키지 취소 시 바우처로만 보상하도록 하는 규정을 고수하고 있다며 시정을 권고했다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EU 소비자 및 여행객 권리 규정에 따르면 소비자가 여행을 취소할 경우 이미 지급된 금액 현금 환불과 바우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적을 받은 국가는 이탈리아·프랑스·그리스·체코·키프로스·크로아티아·리투아니아·폴란드·포르투갈·슬로바키아 등이다.

해당 국가는 시정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2개월 안에 개선 방안을 담은 답변서를 EU 집행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EU 집행위가 직접 구체적인 조치 사항을 담은 의견서를 당사국에 보내게 된다.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