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흐리고 쌀쌀한 출근길, 동부지방은 빗방울도

기사승인 2020-10-08 0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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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흐리고 쌀쌀한 출근길, 동부지방은 빗방울도
그림=기상청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8일 아침 출근길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은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반면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전국이 대체로 20도 내외로 올라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등은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강원영동남부와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산발적이지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의 경우에는 큰 일교차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바람도 차차 강해져 제주도는 오늘 새벽, 경상해안과 전남남해안에는 오전 중 바람이 초속 10~14m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강풍이 예고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정보를 참조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바다도 거칠겠다. 이미 제주도북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 동쪽먼바다, 남해동부 먼바다, 동해남부 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령돼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더구나 오늘(8일)은 바람이 초속 16~20m로 더 강해지고, 물결은 4~6m로 더 높아져 풍랑특보가 강화되는 곳이 있겠으며, 동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 남쪽먼바다까지 풍랑특보가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에 나가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해안가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안전하지 않겠다. 특히 제주도해안과 경남남해안은 물론 동해안에서도 너울이 높게 일어 파도가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어 낚시나 물놀이 등 해안가 야외활동 시 유념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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