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생물 종 복원 전문기관 유치 나서

입력 2020-11-25 13: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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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양생물 종 복원 전문기관 유치 나서
▲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의 X-ray촬영 모습.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에 대한 증식과 복원, 교육, 연구 기능을 담당할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유치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영덕군은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보전관리법’을 근거로 마련한 ‘제2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2019년)’에 해양생물의 보호와 복원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해양생물종복원센터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해수부는 내년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센터 설립을 위한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해양보호생물 등에 대한 종 증식‧복원 연구 △좌초하거나 혼획된 해양생물에 대한 구조‧치료 △유해교란 해양생물 연구 △서식지 보존 △전시‧교육‧홍보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런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덕군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해역을 끼고 있어 해양생물 다양성이 높고 해양보호생물의 혼획과 좌초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자 대형 국립기관이 전무해, 국가 균형발전의 측면에서도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설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