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적분할, 10월 중 결정해 11월 재상장"[컨콜]

1분기 실적발표 후 전화회의서 밝혀

기사승인 2021-05-11 17: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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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CEO. SK텔레콤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인적분할 계획은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방향입니다. 상반기 중 주주들의 의사결정 절차가 마감될 예정입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11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적분할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윤 센터장은 "별도기준 MNO(무선통신) 매출은 론칭 만2년 맞은 5G서비스 호조에 따라 분기 기준 최대 성장했다"라며 "특히 언택트 플랜 3종 요금제와 5G 69·79요금제를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을 바탕으로 5G 대중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렌탈·교육·F&B등 구독사업을 강화해 통합형 구독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가성비를 높이고 좋은 구독서비스로 준비중이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기반 상품큐레이션과 오퍼링을 준비 중"이라며 "생활 밀접영역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20% 수준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뉴ICT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하 센터장은 "SK브로드밴드는 1분기말 890만명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했고, 지난 1월 설립한 미디어S의 정규방송을 시작해 70% 이상을 독점콘텐츠로 편성했다"며 "웨이브는 모범택시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시그널 등으로 알려진 이찬호 책임프로듀서를 영입해 기획프로덕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DT캡스는 AWS솔루션에 접목해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높은 공공시장을 노릴 예정"이라며 "커머스 사업부도 시장 경쟁 심화에도 1분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성장과 손익개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티맵모빌리티에 대해서는 "티맵모빌리티가 우버와 공동투자한 우티는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드라이버들에게도 매출 증대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풍영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1분기 좋은 실적을 전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올 1분기에 인적분할, 자사주 소각 등이 있었으며 주주가치 극대화 관점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적분할은 상반기 내 이사회 상정 목표로 이사회 결의 및 제반절차 감안하면 10월 결정해 11월에 재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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