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감염병연구소, 백신·치료제 분야 국제 협력 연구 확대

韓 국립감염병연구소-美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연구협력 의향 서신 교환

기사승인 2021-05-23 0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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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국과 미국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공동 연구에 협력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는 지난 5월18일 백신·치료제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협력의향 서신(서명자 :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시점부터 양국 간 감염병 공동 연구를 위해 협력의향서신 교환을 추진해왔고, 한미 정상회담과 발맞추어 교환을 완료했다.

이 협력의향서신을 계기로 양 기관은 백신 및 치료제 분야에 대한 국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특히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및 치료제 분야 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결핵 백신 및 치료제 연구, 항생제 내성 연구, 감염병에 대한 면역학적 연구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번 양 기관 간 협력의향서신 교환을 계기로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신종감염병 및 미해결 감염병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국내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미 양국 간 협력 분야를 구체화해 새로운 감염병에 신속 대응 가능한 연구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양 기관 간 협력의향서신 교환을 추진해 온 백신임상연구과 김병국 과장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는 지난해 신설된 우리 연구소와의 협력 연구와 인력교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 이번 기회가 국립감염병연구소의 국제적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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