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 937건…화이자, 접종량 증가에 신고도 급증

정부, 백신 접종자에 대해 모임인원 제한 대상 제외 등 인센티브 발표 예정

기사승인 2021-05-26 10:27:49
- + 인쇄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 937건…화이자, 접종량 증가에 신고도 급증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월26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16만9070명이 예방접종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1차 접종은 7만7472명(아스트라제네카 3740명, 화이자 7만3732명)으로 총 394만2775명(아스트라제네카  206만9749명, 화이자 187만3026명)이 1차 접종(인구대비 접종률 7.7%)을 받았다. 2차 접종은 9만1598명(아스트라제네카  5만6501명, 화이자 3만5097명)으로 총 194만5217명(아스트라제네카 34만6152명, 화이자 159만9065명)이 2차 접종(인구대비 접종률 3.8%)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5.26일 0시 기준)는 총 2만5303건(25~26일 신규 937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2만4081건(95.2%)으로 대부분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11건(신규 2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846건(신규 70건), 사망 사례 165건(신규 12건)이 신고됐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규 이상반응 신고 369건 중 중대한 이상반응은 20건(사망 0)이었고, 화이자는 568건인 신규 신고돼 중대한 이상반응은 64건(사망 12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게 부여할 '인센티브'를 오늘(26일) 발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6월1일부터 백신 1차 접종자의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 대상 제외 ▲7월부터 1차 접종자들에 한해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허용 ▲1차 접종자는 실외 다중이용시설이나 정규 종교활동에도 인원 제한 적용 제외 ▲2차 접종 완료자에 대해 사적 모임뿐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인원 제한 제외 방안 추진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